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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젠 준비하세요”…여행사들 마케팅 잇달아 재개

등록 2021-07-04 10:09수정 2021-07-04 10:29

항공사들도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 키워
하나투어 ‘하나하나가 새롭다’ 캠페인 광고영상 갈무리.
하나투어 ‘하나하나가 새롭다’ 캠페인 광고영상 갈무리.

‘해외여행, 그리워하던 시기를 지나 준비할 때가 됐다’.

여행사들이 앞다퉈 해외여행 시작 신호를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해외여행을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하란 뜻이다. 항공사들도 반긴다. 여행사들의 해외여행 마케팅 재개로 항공 여객 수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하나투어는 새로운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하반기 첫 캠페인 ‘하나하나가 새롭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내는 방식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과 소통하는 ‘꿈꿔오던 여행 준비 중’ 방송광고 영상을 지상파·케이블방송·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꿈꿔온 여행 취향을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공백으로 여행이 낯설어진 고객들에게 다시금 여행의 설렘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나투어 텔레비전 광고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하나투어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 재개할 계획이다. 안전여행 프로그램(안전&즐거움)을 적용한 새 여행상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양성회 하나투어 고객경험본부장은 “백신 접종 완료자는 국외에서 국내 입국시 격리의무가 면제되고 사이판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되는 등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격리의무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약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며 “여행을 그리워만 하는 시기를 지나 여행을 준비할 때가 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두투어는 추석 연휴를 겨냥한 괌·사이판·하와이 여행상품을 내놨다. 괌과 사이판은 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4박5일 체류한 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현지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와이는 4박 6일 일정으로 9월17·20·21일 3차례 출발한다. 출발 한 달 전까지는 별도 취소수수료가 없고,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설 연휴 상품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모두투어는 이번에 설 연휴 국외여행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설 연휴 상품에선 다낭·세부·방콕·대만·푸꾸옥 등이 추가됐다. 이 업체는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해외여행지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지는 점을 감안했다”며 “특별기를 통해 일정을 연휴 기간에 딱 맞게 짰고, 좌석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다른 국외여행 가능 지역 상품도 계속 추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사들의 마케팅 재개는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항공사들도 반기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이 여행사들의 마케팅이 재개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편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항공여객 수요 회복 기미는 여행사들의 행보에서 찾을 수 있다. 여행사들이 고객을 모아오는 곳을 중심으로 일단은 특별기(부정기편)을 띄우고 이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게 된다”며 “여행사들의 마케팅 재개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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