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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괌 노선 20개월 만에 재개…지방공항 국제선 ‘기지개’

등록 2021-11-11 10:44수정 2021-11-11 10:56

에어부산, 27일부터 운항…매주 토요일 김해공항 출발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억눌렸던 국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지방 국제공항과 인기 국외여행지를 연결하는 하늘길도 다시 열리고 있다.

에어부산은 27일부터 부산~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5분(이하 현지시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5분 괌에 도착하고, 현지에선 오후 3시5분 출발해 6시3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3월5일 운항을 중단한 지 20개월 만이다. 지방 국제공항과 국외여행지 노선 운항 재개는 처음이다.

에어부산 부산-괌 노선 항공편 탑승 때는 탑승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괌 현지에서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에어부산은 “한국인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와 도시를 중심으로 운항 재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연내 운항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지역 신혼여행객 불편 해소와 지역 관광·면세 업계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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