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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이마트, 이베이 인수에 1187억 더 쓴다

등록 2021-11-11 18:58수정 2021-11-11 19:40

인수가 추가 조정 여지도 있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금액이 애초 보다 1100억원 더 늘었다. 지난 6월 매매 계약 체결 이후 이베이코리아의 재무 상황 등이 변화한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인수가는 앞으로도 조정 여지가 있다. 인수 완료 예정 시점은 오는 15일이다.

이마트는 11일 정정 공시를 내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이베이코리아 인수 계약 사항을 밝혔다. 이를 보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인수 금액은 3조5591억원으로 지난 6월 공개한 금액보다 약 1187억원 더 불었다. 회사 쪽은 “이베이코리아의 추정 순부채와 순운전자본 등을 반영해 조정된 금액”이라고 말했다. 애초 예상보다 이베이코리아의 재무 전망이 개선된 점을 고려했다는 취지다.

최종 인수 가격은 이후에 또 바뀔 여지도 있다. 회사 쪽은 “주식 매매 계약서상 매매 가격 조정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분 취득 예정 시점은 오는 15일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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