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는 황금올리브치킨 값은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각각 올린다. 사진은 황금올리브유를 강조한 치킨 이미지. 비비큐치킨 누리집 갈무리
치킨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가 다음 달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39종의 가격을 최대 70% 인상한다.
제너시스비비큐는 28일 “5월2일부터 원재료 39종의 공급가를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항목을 보면, 쿠킹호일은 3580원에서 6100원으로 70%, 올리브오일은 15㎏당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33%, 치킨 무는 1박스당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12%, 신선육은 마리당 최대 5500원에서 6천원으로 9% 각각 올리기로 했다.
비비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과 최저임금 상승, 국제 곡물가와 사료값 급등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많았다”며 “지금까지는 본사가 비용 부담을 하며 버텼지만, 더는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원재료 공급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12일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창구 ‘동행위원회’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비큐는 5월2일부터 치킨 판매가를 2천원씩 올리기로 한 바 있다. 황금올리브치킨 값은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각각 올린다. 비비큐는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배달 앱 등 중개수수료와 재료값 인상 등으로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비비큐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가 넘는 362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 역시 608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14.5%나 증가해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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