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노브랜드 버거마저…8개월 만에 5.5% 재인상

지난 12월 2.8% 인상 후 또다시 올려
‘NBB 시그니처’ 3700원→4천원 조정

노브랜드 버거 누리집 갈무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40여개 메뉴의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월 이후 8개월 만의 가격 재인상이다. ‘가성비’ 대명사로 꼽히던 노브랜드 버거마저 가격 재인상에 나서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발 ‘도미노 재인상’ 분위기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처로 ‘엔비비(NBB) 시그니처’ 가격은 3700원에서 4천원으로, 제일 저렴한 ‘그릴드 불고기’는 22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노브랜드는 지난해 12월28일에도 버거 제품 가격을 평균 2.8% 올린 바 있다. 약 8개월 만의 재인상인 셈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판매가를 조정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거 단품 가격은 4천원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