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스토어’로 이름 바꾼다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육성

삼성전자 모델이 이름을 바꾼 ‘삼성스토어’ 대치점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오프라인 매장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삼성스토어(Samsung Store)’로 이름을 바꾼다. 젊은 이미지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전국 360개 디지털프라자뿐만 아니라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전체 오프라인 매장 명칭을 이같이 바꾼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프라자는 2000년부터 23년간 써왔다.

삼성전자는 매장 명칭 변경 뒤 갤럭시·비스포크·스마트싱스·라이프스타일 티브이(TV) 등을 앞세워 더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초연결 경험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삼성스토어가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다른 업종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삼성스토어 대치·부천중동·용인구성·김해 등 4개 매장에서 유아와 초등학생을 상대로 과학·코딩 클래스 ‘삼성스토어 코딩스쿨’을 진행하는 식이다. 또 ‘삼성컬처랩(Samsung Culture Lab)’을 차려 비스포크 가전과 갤럭시 기기 사용법을 공유하는 물론, 쿠킹·인테리어·갤럭시 활용 숏폼 제작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물 사용을 아끼는 절수형 제품을 설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이번 매장 명칭 변경을 기념해 8∼31일 선착순으로 삼성스토어를 방문하는 삼성 멤버십 회원 1만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3년 만에 새롭게 변화하는 ‘삼성스토어’가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세심하게 반영해 더욱 젊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