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셨다고? 목이 탄다고?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으로 숙취 해소해~’
이제 숙취해소도 아이스크림으로 하는 시대가 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인기 숙취 해소제와 협업해 만든 ‘레디큐 정신차려바’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젤리 형태의 숙취 해소제 ‘레디큐 츄’에 포함된 테라큐민 성분이 그대로 들어있다. 이에 더해 아이스크림 본연의 달콤한 맛을 살리기 위해 망고 맛 셔벗과 망고 젤리가 함유돼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난 뒤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을 찾는 직장인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숙취해소 아이스크림을 기획했다”며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수분과 당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많은 분이 음주 후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이달 아이스크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30%가 오후 8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택가는 물론 유흥가 인근 매장에서 판매율이 높았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