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말리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을 위한 ‘비아 볼로냐 라이딩백’을 선보였다. 활동성이 좋으면서도 출퇴근 복장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스틱형 원두커피, 즉석 컵국밥
압축팩, 경량 카메라 가방…
‘김삿갓 스타일’ 여행자 위한
포켓 아이템 상품 속속 출시
압축팩, 경량 카메라 가방…
‘김삿갓 스타일’ 여행자 위한
포켓 아이템 상품 속속 출시
김삿갓처럼 괴나리봇짐 하나 달랑 메고 길을 떠나고 싶지만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많은 현대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들이나 여행을 위해 이것저것 짐을 싸다보면 아직 넣을 물건이 한참 남았는데도 배낭이나 여행가방은 이미 빵빵하게 차기 마련이다. 갖은 욕심을 포기하지 않고도 ‘김삿갓 스타일’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포켓 아이템’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산꼭대기에서도 ‘다방 커피’가 아니라 원두커피를 즐겨야 하는 등산객들에게 스틱형 원두커피는 필수 품목이다. 이디야커피의 ‘비니스트25’ 오리지널과 마일드 2종은 찬물에도 쉽게 녹아 어디서나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5월 들어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오리지널 제품의 1일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27% 이상 늘고 있다.
이온음료도 무게를 확 줄였다. 동아오츠카가 선보인 ‘포카리스웨트 분말’은 야외활동 시 체내 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분말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분말 1팩을 물에 타면 즉석에서 1ℓ의 포카리스웨트를 마실 수 있다.
청정원의 즉석 컵국밥은 국밥을 컵라면 형태로 출시한 것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뜨끈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코펠 등 취사도구를 챙기기 귀찮은 나들이족을 배려한 제품이다. 소스를 용기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4분30초만 기다리면 된다.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시킨 뒤 고온에서 로스팅하는 쌀 가공법을 도입했다. 콩나물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상하이짬뽕밥, 나가사끼짬뽕밥 등 4종이 판매되고 있다.
짐의 부피를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압축팩도 인기다. 다이소가 지난해 선보인 ‘압축펌프세트’는 식품 전용 압축 제품이다. 바비큐용 고기나 채소, 과일 등 각종 캠핑 음식을 지퍼백에 담아 공기를 뺄 수 있다. 부피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압축 시 진공상태가 되기 때문에 음식을 좀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의류의 부피를 최대 75%까지 줄여주는 ‘여행용 압축팩’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메라도 야외활동의 필수품이다. 너무 크고 무거운 기존 카메라 전용가방을 대신해, 카메라를 담을 수 있는 가벼운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카메라 보호와 휴대성을 강조한 인케이스의 카메라 컬렉션은 카메라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가벼운 휴대용품을 담기에 최적화된 크기다.
이밖에 마운틴하드웨어의 ‘고스트 위스퍼러 후디드 재킷’은 59g의 가벼운 무게에 부피감이 거의 없어 주머니 속에 넣어뒀다가 체온이 떨어질 때 바로 꺼내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여행짐을 쌀 때 부피를 많이 차지해 가장 골치아픈 게 신발이다. 여행지에서도 패션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랜드로바가 말랑말랑한 ‘밴드 플랫슈즈’를 출시했다.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접을 수도 있어 휴대가 편리하다.
브루노말리는 일상이 아웃도어화된 자전거족을 위한 ‘비아 볼로냐 라이딩백’을 선보인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에게 기존 사무용 가방은 불편하고, 아웃도어 배낭은 지나치게 스포티하다. 브루노말리의 라이딩백은 간단한 수납이 가능한 크로스형 백팩 형태로, 활동성과 도시적 패션감성을 모두 만족시켰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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