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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혼술족·홈술족 잡자” 칵테일제품 잇단 출시

등록 2016-11-07 22:20

마트 위스키 매출 덩달아 늘어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혼자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주류업체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칵테일 제품을 내놓고 있다.

보해양조는 7일 콜라 맛에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더한 ‘술탄오브콜라주(酒)’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코올 도수는 5도로, 335㎖의 캔용기 제품으로 나왔다. 이 제품의 모양은 일반 콜라 제품과 비슷하지만 19살 이상 성인만이 마실 수 있는 주류라는 점에 착안해 ‘19금 콜라’라는 점을 보해양조 쪽은 내세우고 있다. 보해양조는 제품 본격 출시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9금 콜라’라는 열쇳말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술탄오브콜라주는 ‘잭콕’(위스키 잭다니엘스와 콜라를 섞어 만든 칵테일), ‘버번콕’(버번 위스키에 콜라를 섞어 만든 칵테일)처럼 위스키와 콜라의 조합에 익숙한 소비자와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제품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칵테일 주류인 ‘믹스테일’을 선보였고, 롯데주류는 ‘스카치블루 하이볼’을 내놓았다.

정통 위스키 브랜드인 ‘조니워커’를 칵테일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 소용량 제품을 내놓으면서 칵테일을 만들 수 있게 레몬 시럽을 함께 담은 세트 제품을 출시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1~2인가구의 혼술·홈술 경향을 직접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형마트의 위스키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법 시행 직후인 10월1일부터 11월2일까지 이마트의 양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10월 한 달 위스키 매출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6% 늘었다고 집계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위스키시장 전반은 김영란법 발효 이후 확실히 위축됐지만 혼술·홈술 트렌드 속에서 위스키를 찾는 마니아들은 소폭이나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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