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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쇼핑정보도 1:1 맞춤시대

등록 2017-03-29 16:41수정 2017-03-29 18:17

신세계, 개인화마케팅 ‘S마인드’
롯데도 12월에 추천봇 공개
11번가, 업그레이드 챗봇 ‘바로’ 선보여
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는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는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마음 읽기 서비스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많은 소비자에게 같은 쇼핑 정보를 제공했던 시대에서 개인 소비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시작하는 봄 정기세일부터 소비자에게 1:1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인 ‘에스(S)마인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기존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성별이나 연령대, 관심 브랜드에 상관없이 한 종류의 할인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번부터는 소비자가 평소 자주 가는 브랜드 매장과 객단가 등을 분석해 나온 맞춤형 쇼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신세계는 에스마인드 가동을 위해 500만명의 구매 기록과 성별·거주지·구매 빈도 등 약 100여개의 변수를 적용해 매일 5억개에 이르는 데이터를 산출하고, 이를 통해 맞춤 쇼핑 정보를 생산하는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인공지능 개인화 애플리케이션 출시는 시작이고, 앞으로 관련 데이터가 쌓이면서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는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도입으로 소비자 구매율을 높여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백화점은 에스마인드를 비롯한 개인화 마케팅 서비스 개발에 직원 30여명과 정보통신기술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 대학 교수진, 데이터 분석회사 등 개발진이 4년간 매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아이비엠(IBM)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선보일 이 서비스에는 구매 정보 외에도 패션 시장의 유행과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비정형 정보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롯데 쪽은 밝혔다.

온라인쇼핑몰은 기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에 가담하고 있다. ‘11번가’는 29일 대화형 로봇(챗봇) 기능을 활용한 상품 추천 서비스를 향상시켜 ‘디지털 컨시어지 챗봇 바로’를 내놨다. ‘바로’ 서비스는 상담받는 소비자의 말에 담긴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딥러닝(인공 신경망으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기술)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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