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신세계, 편의점 ‘이마트24’ 핵심사업으로 키운다

등록 2017-07-13 15:22수정 2017-07-13 17:17

신세계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서 ‘이마트24’로 바꿔
3년간 3천억 투자에 편의생활 연구소 오픈할 예정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편의점 ‘이마트24’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세계그룹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편의점 ‘이마트24’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대형마트 위주 유통사업의 위기 돌파를 위해 편의점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로써 정용진 부회장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조한 ‘대형마트 다음을 위한 준비’ 가운데 하나가 구체화했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브랜드 변경, 투자 규모 확대, 차별화 및 상생 경영 등을 앞세운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브랜드 이름은 위드미에서 이마트24(emart24)로 바꾼다. 김 대표는 “브랜드 교체는 위드미의 인지도가 낮아 가맹점주들이 지속해서 변경 요구를 해왔고, 소비자 대상 조사에서도 ‘이마트’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편의점 사업에 지난 3년 동안 1천억원 투자했는데, 앞으로 3년간은 3배 늘린 3천억원을 투자한다. 전폭적인 투자는 정 부회장이 “1·2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를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신세계 쪽은 설명했다. 투자는 매장 실내외 디자인 변경, 물류를 비롯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에는 편의점의 혁신을 위해 정책과 제도를 개발하는 ‘편의생활 연구소’(가칭)도 연다. 신세계그룹은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2016년 말 1765개였던 점포를 2017년 말 2700개, 2019년 말 5천~6천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편의점 경영의 가장 중요한 축인 가맹점주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픈 검증 제도’다. 이 제도는 편의점 경영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사가 6개월에서 1년 가량 한시적으로 직영점을 운영하고 실적이 검증되면 가맹점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편의점 창업 희망자는 본사가 공개한 예상 투자금액과 수익 등을 살펴보고 개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성과 공유를 위해 가맹점주가 발주한 상품 공급액의 1%를 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실시한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1.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2.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4.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제천시청, 구내식당 영업제한…“폐업만은 막자” 5.

제천시청, 구내식당 영업제한…“폐업만은 막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