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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1명, 지난해 국내여행도 못 갔다”

등록 2017-07-20 13:35수정 2017-07-20 14:19

‘여가·마음 여유 부족’ 응답 가장 많아
여행 횟수·일수·지출액 등은 전년보다 ↑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지난해 한 번도 국내여행을 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펴낸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국민(만 15세 이상) 4390만2천명 가운데 3929만3천명이 국내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 89.5%는 국내여행을 떠났으나, 10.5%는 여행을 하지 못한 것이다. 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한 이유로는 여가·마음의 여유 부족(4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민 1인당 여행 횟수와 일수 등은 전년보다 늘어났다. 1인당 국내여행 횟수는 2015년 5.27회에서 2016년 5.51회로 많아졌고, 여행 일수는 전년 9.34일에서 9.4일로 늘었다. 여성의 국내여행 횟수는 5.82회로 남성(5.19회)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6.73회로, 소득별로는 600만원 이상이 6.32회로 국내 여행 횟수가 가장 많았다. 1인당 국내여행 지출액은 2015년 58만2770원에서 지난해 58만6495원으로 증가했다.

가장 많이 여행을 가는 달은 9월(0.71회)과 5월(0.65회)이었다. 국내여행 목적은 여가·위락·휴가가 45.6%로 가장 많았다. 인기 있는 여행지 순위는 1위가 경기(18.3%)였고, 2위는 서울(11.1%), 3위는 충남(9.7%)이었다.

연합뉴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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