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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이케아 “우린 홈퍼니싱 전문매장, 쇼핑몰 규제대상 아냐”

등록 2017-10-12 13:44수정 2017-10-12 21:56

이케아 2호점 고양점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가 매장 개점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정연 기자
이케아 2호점 고양점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가 매장 개점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정연 기자
“의무휴일제 등 규제는 복합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케아는 홈퍼니싱(집 꾸미기) 전문매장이어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최근 대형복합쇼핑몰 규제를 이케아가 받지 않는 상황을 두고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2호점 개점을 앞두고 12일 기자간담회를 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형 유통업체 규제 강화에 대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을 때 문을 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우려와 희망 사항을 밝혔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케아 고양점에서 3㎞가량 떨어진 스타필드 고양점 문을 열면서 “이케아는 왜 안 쉬나”라며 차별적인 규제 적용을 정면으로 문제삼은 바 있다. 게다가 이케아 고양점은 점포 안에 롯데아울렛이 있어 ‘복합쇼핑몰’과 별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받았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케아코리아는 한국의 규제와 법을 따른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많은 논의를 해오고 있고, 규제를 잘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고양점의 직원들이 다양한 색감의 이케아 가구들로 꾸며진 거실의 콘셉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정연 기자
이케아 고양점의 직원들이 다양한 색감의 이케아 가구들로 꾸며진 거실의 콘셉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정연 기자

이케아 고양점은 광명점보다는 500㎡가량 작은 5만2199㎡의 규모다. 이케아코리아는 고양점을 열며 700여명을 채용했고, 이 가운데 여성 비율은 60%, 고양시민 비율은 50% 이상이다. 또 고양시 등 주변 상권을 조사한 결과 10대 청소년 인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해 ‘청소년 이케아’를 추가했다고도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020년까지 6호점을 낼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와 충남 계룡시에 용지를 마련하고 있고, 부산과 서울 강동구 등에서는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슈미트갈 대표는 “3호점이 어느 곳이 될지는 아직 확실히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 수단도 내년 안에 완비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케아 본사가 반려동물 가구를 10월부터 선보일 계획인데, 국내에서도 본사 판매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바로 팔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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