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는 부족하고 2개는 많았던 사람에게 희소식…‘미니라면’ 출시

11번가·삼양식품 손잡고 중량 40% 줄여 출시
2500세트 한정, 소진율 따라 2차 예약 판매

라면 한 봉지를 놓고 고민에 빠지는 때가 있다. 깊은 밤 출출해서 라면을 ‘딱 한 입’만 먹고 싶을 때, 배가 고파서 라면 1개는 적을 것 같지만 2개는 남길 것이 분명할 때.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도우미가 생겼다. 국내 최초로 중량을 절반가량 줄인 ‘미니 라면’이 출시됐다.

에스케이(SK)플래닛과 삼양식품은 ‘맛있는 라면 미니’를 협력 생산해 온라인쇼핑몰 11번가가 단독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1차로 2500세트(1세트 20개들이)를 한정 판매한다. 1세트 값은 9200원이고, 9천원 이상 1만8천원 미만 금액으로 물건을 살 때 배송비 2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급해 준다. 11번가와 삼양식품은 1차 물량 소진율에 따라 2차 예약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맛있는 라면 미니’는 일반 제품의 중량(115g)의 60% 수준인 70g이다. 칼로리도 480㎉에서 290㎉로 줄었다. 값은 중량 감소분보다 더 저렴하다. 개당 값은 일반 제품(1050원)보다 56% 저렴한 460원이다. 제현주 제휴마케팅 매니저는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싶지만 부담스러울 때나 야외활동 중 간단한 간식이 필요할 때 요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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