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연말 홈파티 시즌을 맞아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골라 배송받을 수 있는 ‘풀코스 다이닝 세트’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마켓컬리
연말에 집에서 ‘홈파티’를 열어 송년 모임을 가지려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번거로운 음식 준비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유통업체들이 홈파티를 위한 가정 간편식과 음식 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간단한 준비로 푸짐한 잔치 음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고급 식품을 모아 파는 마켓컬리는 연말을 맞아 파티용 가정 간편식을 선보였다. 어떤 음식으로 상차림을 구성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레스토랑의 코스요리 구성과 비슷한 ‘풀코스 다이닝 세트’를 내놓았다. 식전 빵, 수프, 샐러드, 전채 요리부터 양갈비스테이크, 프랑스식 통 삼겹살 요리, 라자냐 등의 주요리와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적인 파티 음식을 집에서 배송받아 먹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비행접시(플라잉디쉬)는 국내 유명 케이터링(상차림 대행) 및 도시락 업체의 음식을 집에서 주문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를 내세워 오는 27일까지 홈파티 상품 할인 대전을 연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가정 간편식의 상품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홈파티 상품의 경우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다른 기간의 약 1.5~2배 매출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전국 145개 점포에서 피코크 티라미수와 피자, 칵테일 음료 등 48종의 홈파티 상품을 행사 카드(이마트이(e)카드, 케이비(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엔에이치(NH)농협카드, 우리카드)로 사면 20% 할인해 준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전국 점포에서 킹크랩과 로브스터 등을 홈파티용 먹을거리로 판매한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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