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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바뀌는 ‘새해결심’ 트렌드, 다이어트보다 잘 즐기기!

등록 2018-01-02 15:45수정 2018-01-02 16:26

보충제·운동기구 등 체중조절용 상품판매 감소세
20대 게임기·아이돌 굳즈 소비 4배, 10배 늘어
그동안 20∼30대가 새해를 앞두고 많이 사는 제품으로 체중감소용 상품군이 꼽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상품군의 판매가 줄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는 ‘자기계발’ 대신 ‘자기 만족’을 위한 소비가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은 전통적인 새해 결심 상품 가운데 인상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품목이 있었다고 2일 밝혔다. 헬스 상품군과 실내 운동기구 등 다이어트(체중조절) 상품군의 매출 하락폭이 컸다. 티몬은 지난해 11월1일∼12월26일 매출을 분석했더니 헬스 보충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고 밝혔다. 20~30대 소비자에서 나오는 매출은 28%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집에서 사용하는 실내 운동기구의 매출 감소율은 41%나 됐다.

반면, 20~30대의 ‘자기만족형’ 상품에 대한 소비는 대조적으로 크게 늘었다. 티몬은 지난해 연말 보드게임과 무선조종 자동차의 20대 매출은 4배 이상(3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캐릭터나 사진을 활용한 기념품인 ‘굿즈’의 판매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20대, 30대 소비자에게서 나온 아이돌 굳즈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10배 이상(965%), 5배 이상(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굳즈가 연예인의 팬들에게 ‘감정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는 “20, 30대를 중심으로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자신의 만족감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가 소비 경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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