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해 온 휠라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성 컬링 국가대표팀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성 컬링팀은 올림픽에서 선전을 거듭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포상금이 ‘0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샀었다.
휠라코리아는 28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에게 포상금 1억2천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휠라는 “은메달 획득으로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여자 컬링 대표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국민적 성원에 뜻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억2천만원에는 은메달 획득이라는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여자 컬링팀 사기 진작을 위한 추가 격려금이 포함됐다고 휠라 쪽은 설명했다. 포상금은 3월 중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지급할 방침이다. 휠라는 2012년부터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휠라에 대한 브랜드 호감도도 높아지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에스엔에스(SNS)에서 장기간 묵묵히 컬링 종목을 후원해 온 휠라에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다”며 "앞으로도 휠라는 다각적으로 노력을 더 해 대한민국 컬링 발전의 기틀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