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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한국 불매운동 오래 안갈 것” 본사 임원 발언 사과

등록 2019-07-17 17:24수정 2019-07-17 20:06

일본 본사 최고재무책임자, 11일 결산발표회서
“장기적으로 매출 영향 줄 만큼 오래 안갈 것”
한국 유니클로 “진심 제대로 전달 못했다”
김선희(45)씨가 지난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유니클로 대천점 앞에서 일본 기업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김선희(45)씨가 지난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유니클로 대천점 앞에서 일본 기업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유니클로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 일본 본사 임원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아르엘(FRL)코리아 쪽은 17일 “(일본 유니클로 본사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결산 발표회에서 “한국 불매운동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한국에 뿌리내린 것을 조용히 제공해 나가면 된다”고 했다. 특히 그가 이 자리에서 “(불매운동이)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선 비판 여론이 커졌다.

이에 유니클로는 진화에 나섰다. 유니클로는 “당시 전하고자 했던 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였다”며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에프아르엘코리아 지분은 패스트리테일링이 51%, 롯데쇼핑이 49%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2017년 9월~2018년 8월)은 전년 대비 11% 가량 오른 1조3732억여원, 영업이익은 33%가량 2344억여원을 기록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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