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행사장 사진. 사진 신세계 제공
상당수 대형마트 점포가 추석 당일인 13일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추석 전날과 당일 이틀 연이어 휴점하는 곳이 많다.
이마트는 159개 점포 가운데 54개 점포(이마트 46개, 트레이더스 8개)가 13일 문을 닫는다. 정기적으로 금요일에 휴점하는 점포 외에 산본·의정부·광명점 등 18개 점포가 8일인 의무휴무일을 13일로 늦춰 휴점하고 평촌·안양·의왕점 등 30개 점포도 11일로 예정돼 있던 휴무일을 13일로 변경했다. 롯데마트는 124개 점포 가운데 38개 점포가 13일 쉰다. 장암·의정부·고양·주엽·화정·제주·충주·안산·인천터미널점 등이 의무휴업일을 13일로 바꿨다. 행당역·덕소·마석·김포한강·오산·울산·진장점 등 7곳은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 휴점하고 13일은 문을 연다.
홈플러스는 140개 점포 가운데 110개 점포가 연휴 내내 영업한다. 다만 개점 시간을 한시간 늦추고 마감 시각은 한시간 당겨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나머지 30개 점포 가운데 킨텍스·고양터미널·일산·경기하남·파주문산·파주운정·포청송우·평촌·안양·계룡·원주·구미·보령·경산점 등 14곳은 13일 쉬는 대신 11일 문을 연다. 논산점(기존휴무일 9일), 안산·안산선부·안산고잔점(10일), 강동점(22일) 등도 휴무일을 13일로 조정했다.
백화점은 대부분 점포가 12~13일 휴점한다. 다만 롯데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대구상인점·경남마산점 등 3곳은 12일 영업하고 13~14일 쉬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2~13일 휴점을 원칙으로 하되, 하남점(13일 휴점)과 본점(13~14일 휴점) 등은 일정을 달리했다. 14~15일에는 오후 8시30분까지 연장 영업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천호점·신촌점·목동점·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곳만,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 명품관만 13~14일 쉰다.
가족 단위 고객이 몰리는 복합쇼핑몰은 연휴 내내 문을 닫지 않는다. 다만 신세계스타필드는 추석당일인 13일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10시30분에서 오후 12시로 늦췄다. 현대·롯데 등 아울렛은 대부분 명절 당일 하루만 휴점한다.
유통업체들은 연휴 막바지 쇼핑 및 나들이 수요를 붙잡기 위한 각종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본점 신관에서 20·3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에크루, 에이쥐부치, 레더써전 등 잡화를 판매하고, 대구점에서는 구스롱다운·벤치다운 등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이천점은 12~18일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유아 브랜드 및 휠라 제품을 최대 60~7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했고, 파주점은 리바이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일부 상품 할인폭을 70%까지 늘렸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15일까지 9월중 기차·고속버스 등 이용 내역을 제시하는 방문자에게 전망대 이용료를 20% 깎아준다. 이달 말까지 65살 이상 고객을 동반한 3~4인 가족 대상으로는 28%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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