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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현대홈쇼핑 ‘제이바이’, 뉴욕 의류박람회 간다

등록 2019-09-15 10:21

2016년 디자이너 정구호씨 협업
출시 3년간 누적주문액 3천억원
“‘한국적 간결함’ 인정받은 것”
사진 현대홈쇼핑 제공.
사진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이 디자이너 정구호씨와 협업해 내놓은 의류 브랜드 ‘제이바이(J BY)’가 미국 패션박람회에 이름을 올린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6~18일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 코트리쇼’ 박람회에 제이바이가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뉴욕 코트리쇼는 매년 봄·가을에 두 차례 열리며, 지난 2월 개최된 봄 행사에는 전 세계 1500여개 의류 업체와 1만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현대홈쇼핑은 제이바이가 출시 3년 만에 세계 시장에 선보일 정도로 성장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6년 9월 30~50대 여성을 겨냥해 8만~30만원 가격대로 출시된 제이바이의 3년간 누적 주문금액은 3천억원 정도다. 현대홈쇼핑은 내년 봄·여름 시즌에 내놓을 제품을 6개월 이전에 기획하는 ‘선기획’ 시스템을 도입하고, 리넨 소재 의류 80여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패션 위크’ 직후에 열리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은 행사다”며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제이바이의 ‘한국적 간결함’이 반영된 디자인과 이를 고급 소재로 풀어낸 브랜드 콘셉트가 현지에서도 인정받은 것 같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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