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은 오는 5월 한 달 동안 세 번의 해외 무착륙 비행을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5월 5·8·22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2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일본의 다카마쓰(가가와현)와 요나고(돗토리현) 등을 선회 비행한다.
항공권 가격은 총액운임 기준으로 9만8천원이다. 에어서울은 롯데 면세점, 신라 인터넷 면세점, 현대백화점 면세점 등과 제휴를 통해 면세점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고, 예약센터를 통한 사전 주문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내 면세품에선 주류와 화장품 등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해외 무착륙 비행은 현지 착륙 없이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내식을 먹으며 해외여행을 하고 싶지만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만들었다. 국제선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고, 비행기 탑승 뒤 코로나19 방역 차원의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