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도입할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이 큰 비행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국외노선 운항에 도전한다.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의 중대형 기종(A330-300) 3대를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의 항공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330-300 항공기는 승객 300명 이상을 태우고 최대 1만1750㎞까지 비행할 수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최대 189명까지 태울 수 있는 항공기 27대를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로는 최대 태국 푸껫 정도까지만 갈 수 있었으나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로는 싱가포르, 하와이 호놀룰루, 크로아티아, 호주 시드니까지 운항할 수 있다”며 “대상 국가들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중장거리 쪽으로 노선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