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국제선에서 판매하던 ‘항공패스’ 상품을 국내선에도 내놨다. 항공패스란 정액을 내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항공사의 정해진 노선을 무제한 탈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항공사로는 에어서울이 유일하게 내놨다.
에어서울은 19만9천원을 내면 5월6일부터 9월30일까지 김포~제주, 김포~부산(김해), 부산~제주 등 자사 국내선 전 노선 항공기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민트패스’를 29일 오후 3시부터 5월5일까지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통해 판매한다. 9만9천원에 편도 6회, 14만9천원에 편도 10회를 탈 수 있는 상품도 함께 판다. 모두 주중(월~목요일·공휴일 및 성수기 제외)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무제한 이용 가능 민트패스를 구입하면 항공기를 택시처럼 탈 수 있다. 국제선에 적용해본 결과 좌석이 없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출장과 여행이 잦거나 평일 라운딩을 자주 하는 골퍼 등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