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새로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이었다.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8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1년 전보다 0.5% 줄었다.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15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이로써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감은 -3530명으로 2019년 11월부터 22개월째 ‘자연감소’를 나타냈다.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치는 혼인 건수도 줄었다. 지난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1년 전보다 2.1% 줄었다. 올해 1∼8월 혼인 건수를 누계해서 보면 12만6724건으로 1년 전보다 10.4%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특히 서울(-16.4%), 울산(-16.4%), 제주(-14%) 등에서 많이 줄었고 혼인 건수가 늘어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지난 8월 이혼 건수는 8376건으로 1년 전보다 0.9% 줄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