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에너지 가격 급등에 교역조건 크게 악화

등록 2021-12-29 14:59수정 2021-12-29 15:07

지난달 순상품교역지수 8년8개월만에 최저
수입금액지수는 역대 최고치 기록
한겨레 자료
한겨레 자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기준)’을 보면,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년=100)가 1년 전보다 10.1% 급락한 88.27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월(87.8) 이후 8년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가격(33.4%)이 수출가격(20%)보다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도 4.8%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68.66)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2.8% 상승하며 통계가 나온 198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84.9% 올랐고 천연가스도 80% 가까이 상승했다. 수입물량도 7%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140.66)는 27.1% 상승해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43.7% 증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물량은 5.9% 증가했다.

최진만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하면서 경상수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1.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원-달러 환율 야간거래서 11.7원 더 하락 1440원에 마감 2.

원-달러 환율 야간거래서 11.7원 더 하락 1440원에 마감

‘트럼프 리스크’ 한숨 돌렸나…원-달러 환율 한 달 만에 1430원대 3.

‘트럼프 리스크’ 한숨 돌렸나…원-달러 환율 한 달 만에 1430원대

노인 기준 65살→70살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원 절감 4.

노인 기준 65살→70살로 높이면 기초연금 연 6.8조원 절감

연말정산 고수는 월급 25%까지만 신용카드! 참 쉽죠? 5.

연말정산 고수는 월급 25%까지만 신용카드! 참 쉽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