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4일부터 포항공항(Pohang Airport)의 명칭이 ‘포항경주공항’(Pohang Gyeongju Airport)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지난 9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포항시와 경주시가 합의를 거쳐 공항 운영자인 한국공항공사에 신청해 이뤄진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 변경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명칭 변경이 적정하다고 결론 내렸으며, 이후 국토부에 명칭 변경안을 제출했다.
국토부는 명칭 변경에 따른 공항 이용객의 혼란을 막기 위해 공항 여객터미널 내·외부의 안내표지, 주변 도로표지판 등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명칭 변경 내용을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해 항공사 등 국내외 항공업계 종사자에게 미리 알릴 방침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이번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에 맞춰 포항시와 경주시에서 공항과 경주 관광지 간 직통버스 신설, 렌터카 및 공유모빌리티 유치, 관광안내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