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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가상승에 원화약세 겹쳐 수입물가 두달 연속 올라

등록 2022-03-15 05:59수정 2022-03-15 09:39

2월 수입물가지수 9년5개월만에 최고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 11일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섰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넘은 것은 2013년 9월 둘째 주(2006.7원) 이후 약 8년6개월 만이다. 지난 9일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 11일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섰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넘은 것은 2013년 9월 둘째 주(2006.7원) 이후 약 8년6개월 만이다. 지난 9일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가 겹치면서 수입물가가 두달 연속 올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한달 새 3.5% 오른 137.34(2015년=100)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광산품 등 원재료가 7.2% 상승하고 석탄·석유제품 등 중간재는 2.4% 올랐다. 모든 품목이 오른 가운데 1차금속제품과 금속가공제품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학제품과 광산품 수입물가도 각각 9년5개월, 8년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1년 전과 견준 2월 수입물가는 29.4%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원-달러 평균환율(1198.34원)은 한달 전보다 0.4%. 1년 전보다는 7.8%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이러한 환율상승 영향이 제거된 실제 결제통화 기준 2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 대비 21.5%로 나타났다.

2월 수출물가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달 전보다 2.1% 상승한 118.21을 기록했다. 9년8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출물가는 1년 전과 견주면 20.3% 올랐지만 상승세는 3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환율변동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7%, 전년 대비 12.6% 상승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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