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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올해 쌀 생산량 380만톤…쌀값 폭락 차단 45만톤 사들여

등록 2022-10-07 14:47수정 2022-10-07 14:51

올해 쌀 생산량, 지난해보다 2% 줄어
수확을 앞둔 벼를 갈아엎는 모습. 연합뉴스
수확을 앞둔 벼를 갈아엎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380만톤(t)가량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국내 쌀 생산량은 380만4천톤으로 지난해(388만2천톤)에 견줘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쌀 대신 다른 작물의 재배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과 쌀 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쌀 재배 면적이 줄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벼 재배 면적은 72만7158헥타르(1㏊=1만㎡)로 지난해(73만2477헥타르)보다 0.7% 줄어들 전망이다. 10아르(1a=100㎡)당 예상 생산량도 523킬로그램(kg)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다. 가지 치는 시기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의 강수량 부족 등 때문이다.

시·도별로 전남(74만톤), 충남(73만5천톤), 전북(61만9천톤) 순으로 예상 생산량이 많다. 정부는 쌀 소비 감소와 공급 과잉에 따른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쌀 매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일부터 2021년산 쌀 10만톤과 2022년산 쌀 35만톤 등 모두 45만톤을 수매해 연내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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