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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부 “미 금리 인상 파급효과 불확실성 커…북한 리스크는 아직”

등록 2022-11-03 09:46수정 2022-11-03 09:52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열어 대응 논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 도발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는 적다고 보면서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국제 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 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향후 우리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며 높은 경계감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미 연준은 앞서 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정책금리를 기존 3.00∼3.25%에서 3.75∼4.00%로 올린다고 밝혔다.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정책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끌어올린 것이다.

연준은 정책금리를 지난 3월 0.25%포인트, 5월 0.5%포인트, 6·7·9월 각각 0.75%포인트씩 상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3.00%)의 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라며 최종 금리 수준도 애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이 줄며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증시 주가 하락, 미 국채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으로 마감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날 북한 도발이 국내·외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오늘 새벽까지 국제 금융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 국내 금융시장에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북한 리스크의 현재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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