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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실손보험 8.9% 오른다…3세대 상품은 14% 인상

등록 2022-12-21 16:12수정 2022-12-21 16:30

손보사 3곳, 내년 2월 말부터 적용
현대∙KB∙메리츠 자동차보험 2~2.5% 인하

지난 8일 보험연구원 주최로 열린 ‘실손의료보험 정상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토론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지난 8일 보험연구원 주최로 열린 ‘실손의료보험 정상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토론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케이비(KB)손보와 현대해상은 2%, 메리츠화재는 2.5%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실손의료보험료는 평균 8.9% 인상된다.

21일 보험업계 말을 종합하면, 자동차보험 시장 85%를 점유한 삼성화재∙현대해상∙디비(DB)손보∙케이비(KB)손보 등 손해보험사 ‘빅4’ 가운데 케이비·현대·메리츠는 이날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이처럼 결정하고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디비(DB)손보, 롯데손보는 조만간 구체적 인하율을 공개할 예정이다. 케이비와 현대는 지난 4월 각각 1.4%, 1.2%를 인하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및 사고 감소로 개선된 손해율을 반영한 것이었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은 고물가 대응을 위해 손보업계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압박해왔다.

손보사(자동차보험 판매사 11곳, 캐롯손보 제외)의 올 1~11월 누계 평균 손해율은 85.2%다. ‘빅4’의 경우는 평균 79.6%여서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력이 더 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낮으면 보험사 손해가 적다는 의미다. 보험업계에서는 적정 손해율을 80%가량으로 보고 있다.

실손의료보험료는 내년 1월부터 평균 8.9% 인상된다고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가 이날 발표했다. 실손보험 1~4세대(판매 시기에 따른 구분) 가운데 이번에 처음 보험료가 조정되는 3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14% 오른다. 1세대와 2세대는 각각 평균 6%, 9%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4세대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의 적자 폭이 크다는 이유로 두 자릿수 인상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 가파른 인상을 하기는 어렵다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 집계를 보면, 올 상반기 기준 1~4세대 실손보험 전체의 평균 손해율은 127.9%였다. 1세대가 141.9%, 2세대 123.8%, 3세대는 129.3%였다. 손해율이 130%라면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보험료 100원을 받아 보험금으로 130원을 지급해 30원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협회가 이날 공개한 인상률은 평균치이다. 구체적인 인상 수준은 보험계약 갱신 때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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