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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노무라 “올해 한국경제 0.6% 역성장…5월 기준금리 내릴 것”

등록 2023-01-18 14:32수정 2023-01-18 14:35

노무라 수석이코노미스트, 세계경제연 세미나
노무라그룹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이자 글로벌 시장분석가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 세계경제연구원 제공
노무라그룹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이자 글로벌 시장분석가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 세계경제연구원 제공

올해 한국 경제가 0.6% 역성장하며, 한국은행이 오는 5월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무라그룹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이자 글로벌 시장분석가인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는 18일 세계 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3 세계경제 침체 전망과 한국경제의 도전’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가 “상당한 경착륙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그룹의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는 -0.6%다. 한은(1.7%)과 기획재정부(1.6%) 전망보다 더 비관적이다. 노무라그룹은 글로벌 투자은행들 중에서 가장 비관적인 국내외 경제전망을 내놓는 경향을 보여왔다.

슈바라만은 “대외적으로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경제 회복은 올해 하반기에나 가시될 것”이라며 “선진국은 이미 경기 침체를 겪고 있어 올해 1분기뿐 아니라 2분기까지는 수요 공백이 불가피하다. 대내적으로는 고금리발 주택경기 악화, 비금융권 민간 신용 위험 증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주된 난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경험상 신용 악화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 호황이 와해될 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며 “역성장 위험과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속에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달(연 3.50%)로 마무리됐다”고 진단했다.

슈바라만은 올해 5월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해 주요국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될 수 있으며, 한-미 기준금리 역전 해소는 내년 후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면서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리오프닝, 우려보다 양호한 유럽 경제의 회복력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일본경제에 대해서는 “임금상승률이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2%)를 상회할 수 있는, 수십 년 만에 가장 좋은 여건”이라며 일본은행이 대규모의 초완화 통화정책을 철회하고 변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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