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 동향’의 일부 수치를 수정한다고 6일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가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으로부터 오류가 있는 숫자를 받아와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품목 수치를 잘못 반영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지수들이 조금씩 변경됐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자동차용 엘피지 가격이 1년 전과 견줘 5% 내렸으나 통계표엔 2.4% 하락했다고 반영한 탓에 다른 지수들도 줄줄이 고치게 됐다는 것이다.
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기존 110.11에서 110.10으로 정정했다. 자가 주거비 포함 지수는 108.88에서 108.87로, 교통 물가 지수는 112.38에서 112.30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교통 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변동률은 기존 3.0%에서 2.9%로, 교통 지수의 물가 기여도도 0.33%포인트에서 0.32%포인트로 각각 고쳤다.
또 상품 지수(112.79→112.77), 공업 제품 지수(110.93→110.90), 석유류 지수(126.73→126.50) 등도 소폭 하락 반영됐다. 이 밖에 각 지역의 소비자 물가 지수도 0.01∼0.02포인트가량 하향 조정했다.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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