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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교보생명 “내년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생명보험업계 최초

등록 2023-02-08 14:25수정 2023-02-08 14:27

9일 이사회 보고 예정
내년 하반기 출범 목표
메리츠화재 이어 2번째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 본사 전경. 교보생명 제공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 본사 전경.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내년 하반기 금융지주사를 출범한다고 첫 공식 선언했다.

8일 교보생명은 “오는 9일 정기 이사회에서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 안건을 보고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지주사 체제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주사 설립에 성공하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첫 지주사 출범이며, 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설립을 위해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을 결의하고, 주주총회 특별결의, 금융위원회 금융지주사 인가 승인, 지주사 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2005년부터 지주사 전환을 검토해왔지만, 공식적으로 계획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주사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교보생명은 “인구구조변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생명보험업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 현재 생명 중심의 지배구조로는 각종 법규상 제약으로 그룹의 장기 성장전략 수립 및 추진에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성장 동력 발굴,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보험을 주축으로 증권, 자산운용 등을 넘어 다양한 비보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성공적인 금융지주 전환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전환 기반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그룹의 장기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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