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에 근로자 휴가비(여행비) 지원 방안을 담아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원책의 정식 이름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한국형 체크 바캉스 제도)이다. 휴가 문화 조성, 국내 여행 활성화 등을 위해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정부가 일부 보조하는 것이다. 해외여행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 복지 시설 등이 사업자 등록증, 중소기업 확인서 등 제출 서류를 준비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인터넷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한국관광공사가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공사가 안내하는 가상 계좌 번호로 기업이 10만원, 근로자가 20만원을 분담금으로 입금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해 적립금 포인트 4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적립한 돈 40만원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온라인몰인 ‘휴가샵’에서 여행 상품 구매 등에 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누리집 갈무리
앞서 정부는 올해 관광진흥개발기금 99억원을 책정해 지난 1월2일부터 9만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 모집은 한 달여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번에 정부는 관광기금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10만명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관광공사 누리집의 안내문을 보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추가 모집은 다음달 10일 개시해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포인트 사용 기한은 적립금 부여 시점부터 올해 12월29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환불받을 수 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