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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비룟값 71% 상승…쌀농사 순수익 전년 대비 37% 급감

등록 2023-03-30 16:38수정 2023-03-30 16:43

쌀값 내리고 생산비는 늘어
농식품부 “정부 지원 반영시 실제 생산비 감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벼농사짓는 농가의 순수익이 1년 전에 견줘 30% 넘게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10아르(1a=100㎡)당 논벼 순수익(총수입-생산비)은 31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36.8%(18만5천원) 줄었다. 이는 2017년 28만3천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산지 쌀 가격 하락 여파로 총수입이 9.5% 줄었지만, 논벼 생산비는 7.9%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비료 구매비가 1년 새 71.4%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수익을 총수입으로 나눈 비율인 순수익률은 지난해 10아르당 27.1%로 전년 대비 11.7%포인트 하락했다. 벼농사를 지어 100만원을 벌어도 실제론 27만원만 남는다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펴내 “통계청 조사의 지난해 비료비 10아르당 8만9083원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무기질 비료가격 인상분 80% 지원 사업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정부 지원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를 반영할 경우 실제 농가가 부담한 비료비는 이보다 낮은 6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쌀 생산비는 통계청 통계 수치보다 적다는 얘기다. 농식품부는 올해도 정부 예산 1천억원을 투입해 무기질 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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