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인플루언서 작가와 손잡고 MZ세대 디지털 소통 강화

‘유진아트클럽’ 프로젝트 선보여

디지털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푸른솔GC 포천’ 일러스트. 유진그룹 제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초 출생자) 고객과의 디지털 소통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진그룹은 지난 4월부터 디지털 일러스트 작가와 콜라보 진행으로 유진그룹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는 ‘유진아트클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달에는 로맨틱한 색감으로 일상의 행복을 담아내는 율리(@yulri.kr)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북부 대표 골프클럽인 ‘푸른솔GC 포천’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푸른솔GC 포천’에서 푸르른 설렘을 느끼며 라운딩을 즐기는 커플의 모습을 감성 디지털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인스타그램 4컷만화,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토(@ato_o.o) 작가와의 협업으로 봄을 맞아 벚꽃이 활짝 핀 여의도로 소풍을 떠난 캐릭터 아토와 초푸를 일러스트로 제작했다.

고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유진그룹 인스타그램(@hi_eugene_)을 방문해 ‘유진아트클럽 X 율리Yulri’ 이미지를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후 배경화면으로 저장하고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골프 용품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숏툰’과의 콜라보 영상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 채널 ‘숏툰’은 현재 약 3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유튜브툰(유튜브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대형 유튜버 ‘짤툰’(약 250만명 구독자 보유)의 서브채널이다. ‘숏툰’과의 콜라보를 통해 유진그룹은 그룹 홍보를 위한 5분 길이의 스케치 코미디를 선보였다. ‘유진에 지원하게 되면 겪는 오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유진’이라는 이름을 둘러싼 연인간의 갈등과 해프닝을 담아냈다. 몰입감이 돋보이는 스토리 사이사이 유진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소개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시청자로 하여금 ‘광고인줄 몰랐다’, ‘유진을 잘 몰랐는데 상당히 큰 기업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가치와 사업 현황을 젊은 고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꾸준하게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