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소상공인 상가 임대료 25% 할인’ 연말까지 연장

희망상가 48개 단지 163호도 공급

경기도 평택소사벌 가내마을 5단지 희망상가.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급격한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엘에이치 임대 상가와 임대산업단지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엘에이치는 2020년 3월부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임대 상가와 산업단지의 임대 조건 동결 및 할인을 시행했다. 할인된 지원액은 약 260억원인데, 이런 혜택은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할인 대상은 현재 엘에이치 임대 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및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약 2683호와 임대산업단지에 입점한 중소기업 등 154개 사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다.

엘에이치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전국 48개 단지 ‘희망상가’ 163호와 3개 사업지구의 임대산업단지 11만7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청년, 경력단절여성, 영세소상공인 등의 창업 지원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상가는 인천검단, 화성동탄2, 부천상동, 양주옥정, 아산탕정, 양산사송 등에 공급된다. 중소기업 등을 위해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임대산업단지는 석문, 정읍첨단,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각각 8만1천㎡, 1만6천㎡, 1만4천㎡ 규모로 공급된다.

최종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