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이용자 투표를 통해 지난해 새로 출시된 이모티콘의 인기 순위가 정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 제공
찹쌀떡 같이 하얗고 말랑말랑한 ‘무뇽이’가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직접 뽑은 ‘2023년 이모티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지난 6월19일부터 2주동안 진행한 ‘이모티콘 라이징 스타’ 투표가 584만명의 참여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투표 기간 동안 하루 한 표씩 매일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었는데, 584만명의 이용자가 총 872만표를 던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새로 출시된 이모티콘의 인기 순위가 정해졌다.
무뇽이는 101만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5개 시리즈가 출시된 무뇽이는 찹쌀떡처럼 하얗고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2위는 트월킹 춤만 10년간 연습한 오리 캐릭터 ‘트왈덕’(77만표)이, 3위는 ‘귀염뽀짝 곰됴리’(61만표)가 차지했다.
카카오는 ‘탑3’에 든 이모티콘 작가들에게 이모티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기념품(굿즈) 상품화, 팝업 스토어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1~3위 이모티콘을 14일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이 카카오톡으로 제공된다.
무뇽이 캐릭터 작가 ‘은작가’는 “1등이라니,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며 “투표해 주신 이용자들과 좋은 기회를 주신 카카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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