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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담대 금리 8개월 만에 상승…은행 대출금리 두달째 상승

등록 2023-07-28 13:27수정 2023-07-28 13:46

지난달 4일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4일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픽스 금리 등 주요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와 기업 대출금리 등도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6월 중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 3.69%다. 올해 1월(3.83%)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15%포인트 상승해 3.65%,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0.12%포인트 올라 3.83%였다.

박창현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하반기 유동성 규제 비율 정상화를 앞두고 정기예금 특판 등 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섰고 시장금리가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 강화 움직임 등으로 상승한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예금은행의 6월 중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5.17%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업 대출금리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오르면서 0.12%포인트 상승한 5.32%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와 은행채 금리 같은 주요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가계 대출금리는 전체적으로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4.81%다. 일반신용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각각 0.10%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하며 4.21%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2022년 10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보증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05%포인트 오른 4.14%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 대출 중 고정금리형 상품 비중은 52.9%에서 50.8%로 한 달새 2.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고, 주택담보대출의 변동 금리형와 고정 금리형 상품의 금리 차이가 0.21%포인트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전달보다 0.08%포인트 감소한 1.48%포인트였고,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6%포인트로 5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고,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면 모두 전월 대비로 떨어졌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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