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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안면인식’으로 간편 출국…인천공항서 여권 대신 신분 확인된다

등록 2023-07-28 17:47수정 2023-07-28 18:08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시범도입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스마트패스 오픈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안면인식 스마트패스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스마트패스 오픈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안면인식 스마트패스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때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지 않아도 미리 등록한 얼굴 정보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안 검색요원에게 여권이나 탑승권을 보여 주지 않고도 본인 확인 절차를 빠르게 거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인천공항 출국장 6곳, 탑승구 16곳에 적용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의 얼굴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앱이나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하면 된다. 처음 등록한 날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에서는 현재 스마트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항공사 6곳의 승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델타항공이다. 다만 공항에는 종전처럼 꼭 여권과 탑승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으로 수속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2025년 4월 다른 항공사와 탑승구 등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이날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행사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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