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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20대 청년 주담대 연체율 2년째 가장 높아…고금리 지속 영향

등록 2023-12-11 16:29수정 2023-12-11 16:57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대 이하 차주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9개 분기(2년 3개월) 연속 전 나이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19개 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행) 연체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 9월말 기준 20대 이하 차주의 주담대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9%(금액 기준)로, 다른 나이대와 견줘 2년째 가장 높았다.

20대 이하 차주의 주담대 연체율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평균 연체율보다 꾸준히 2배가량 높았다. 지난 3월말에는 평균 연체율(0.234%)의 2.19배(0.43%)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9월말 기준, 20대 이하 차주의 주담대 연체율은 평균(0.24%)의 1.6배 수준(0.39%)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20대 이하의 주담대 연체율(0.118%)은 2021년 3월말까지만 해도 평균 연체율(0.120%)보다 낮았다. 2021년 6월말 연체율(0.117%)부터 평균(0.106%)보다 소폭 높아지더니, 이후 20대 이하 차주의 연체율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태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전에는 통상 60대 이상 차주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김인 비엔케이(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 전 저금리 때는 연체율이 전체적으로 낮아서 나이대별 변별력이 없었지만, 고금리 상황이 되면서 소득이 낮은 차주들이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담대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금리 민감도가 높다. 고금리가 지속한다면 청년 연체율이 가장 높은 현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청년을 위한 정책 금융 지원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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