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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북 미사일·한미 FTA 결렬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 없다”

등록 2006-07-30 19:01

존 체임버스 S&P 이사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 타결 여부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국제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존 체임버스(?5s사진) 국가신용등급담당 이사는 최근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있어 잠재적 위험요소로 남아있지만, 미사일 발사 때문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리거나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에도 한국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양국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협정이 타결되거나 결렬된다해도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이스라엘·싱가포르 등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지만 한국은 이들 국가와 사정이 다르다며 협정의 효과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국제유가 급등, 세계 각국의 잇단 금리인상,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 움직임을 꼽았다. 또 한국경제와 관련해 ‘정부 정책’을 가장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시장 개입 의지가 강해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시장개입이 사라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펀더멘털이 안정적이라 외국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뉴욕/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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