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급률이 80%(2005년 말 기준 3800만대)를 넘어서면서 설 자리를 잃은 공중전화와 그 사용 공간인 공중전화 부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중전화 유지·보수사업을 맡고 있는 (주)KT링커스가 10월부터 시중에 선보이기 위해 제작 중인 새 공중전화 부스(맨 왼쪽)와 공중전화. 오른쪽은 서울 종로 거리에 시범 설치된 새 디자인의 공중전화 부스.
새 공중전화기는 교통카드 및 KT와 연계된 각종 신용카드로 통화요금을 결제할 수 있고, SMS 문자전송서비스와 위치정보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19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설치한 현재의 공중전화와 파란색 공중전화 부스가 도시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자, (주)KT링커스는 공중전화를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준비해 왔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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