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앤문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저가 호텔 등을 상대로 ‘호텔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썬앤문그룹의 문병욱 회장은 이날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 매지니먼트 사업을 위해 ‘라미드 에이치엠(HM)’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호텔 매지니먼트란 호텔 경영 관리와 진단, 컨설팅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신상균 라미드 에이치엠 사장은 “객실 70~200개 정도, 하루 숙박요금 8만~13만원 정도의 비즈니스급 호텔들이 시설이나 서비스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데도 매지니먼트 부재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썬앤문그룹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4년 후배인 문 회장이 지난 대선 때 노 후보 쪽에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밝혀져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