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일정
12일 삼성전자 관심쏠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상장기업들이 내주부터 잇따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우선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엘지필립스엘시디가 오는 9일 주요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엘지필립스엘시디는 지난 2분기에 7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2일에는 삼성전자가, 16일에는 포스코와 엘지전자, 엘지화학 등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된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분기에 1조24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9천억원대인 삼성전자를 추월했던 포스코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75%, 6.9%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한다.
오는 25일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실적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8335억원과 3328억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8%와 81.58% 늘어난 것이다.
은행의 경우 오는 29일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11월1일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이, 2일에는 신한지주가 실적을 공개한다.
국민은행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8500억원과 9560억원대로 추정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35%, 13.53%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기업인 메가스터디는 오는 25일 실적을 발표하며, 엔에이치엔(NHN)은 11월 초에 실적을 공개할 방침이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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