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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용등급 떨어진 기업이 더 많았다

등록 2009-01-27 18:47

작년 ‘등급변동 성향’
10년만에 마이너스
외환위기 뒤 처음으로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오른 기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27일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등급변동성향’이 -3.53%로, 1998년 -51.92% 이후 10년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등급변동성향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업체 수에서 하향 조정된 업체 수를 뺀 것을 신용평가를 받은 전체 업체 수로 나눈 것이다. 등급변동성향은 99년 4.74%로 플러스(+)로 돌아선 뒤 2007년에는 18.37%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283개 기업의 회사채 가운데 상향 조정된 회사채가 18개, 하향 조정된 회사채가 3개로 등급변동성향이 5.3%를 나타냈다. 하지만 하반기에 등급이 상향 조정된 회사채는 5개인 반면, 하향 조정된 회사채가 30개로 증가하면서 등급변동성향이 -8.8%로 악화했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곳 가운데 건설업체가 16개로 나타났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건설업 불황으로 신용평가사들이 지난해 말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내린 탓이다. 또 지난해에는 우영, 대한은박지공업, 대우전자부품, 신성건설, 희훈디앤지 등 5건의 부도가 발생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올해는 실물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부도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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