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코스닥 상장사들 ‘투자보다 현금’

등록 2009-05-18 21:50

출자 줄이고, 투자금도 회수
경기침체로 코스닥 상장사들이 다른 기업에 대한 출자는 크게 줄인 반면, 보유하고 있던 다른 기업의 지분은 많이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또는 출자지분 처분 공시내용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금액은 67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338억원에 견줘 49.28% 줄어들었다. 다른 법인에 출자한 기업도 지난해 75곳에서 올해는 59곳으로 줄고, 출자건수도 91건에서 68건으로 줄어들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른 법인의 출자지분을 처분한 금액은 79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63억원에 견줘 135% 급증했다. 출자지분 처분금액이 크게 늘어난 데는 인터파크가 자회사인 지마켓의 지분을 이베이에 4688억원에 매각한 게 영향을 미쳤다.

출자지분을 처분한 기업도 지난해 21곳에서 27곳으로 늘었고, 처분건수도 23건에서 27건으로 늘어났다. 거래소 쪽은 “기업들은 타법인 출자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금을 회수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타법인 출자지분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공기청정기 필터서 살생물 물질…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1.

공기청정기 필터서 살생물 물질…환경부, 8개 제품 회수명령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2.

1000~1250원은 잊어라…“달러 환율, 장기 평균에서 구조적 이탈”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3.

보험설계사들 “월급관리” 투자 꾀어…청년들 최고 수억 떼일 판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4.

‘6조’ LG CNS 기업공개…또 ‘중복상장’ 논란 일 듯

전용 84㎡ 분양가 24억원…‘래미안 원페를라’가 5억 로또? 5.

전용 84㎡ 분양가 24억원…‘래미안 원페를라’가 5억 로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