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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광공업생산 넉달째 증가

등록 2009-05-29 18:51

동행·선행지수도 상승세
제조업 BSI도 석달째↑
광공업 생산이 넉달째 늘어나면서 가파르게 떨어지던 경기가 차츰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제조업 체감경기도 석달째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3월에 견줘 2.6% 늘어났다. 전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9.6% 줄어든 뒤, 올 들어서는 1월(1.7%) 이래 넉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부품(6.1%), 자동차(4.6%), 1차금속(5.6%) 등의 증가폭이 컸고, 기타운송장비(-7.2%), 가구(-20.9%), 담배(-16.3%)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견주면 8.2% 줄어든 것으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가파르게 진행되던 경기하락 속도가 뚜렷하게 약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지난달에 견줘 1.1%포인트 올라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역시 지난달에 견줘 1.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넉달째 이어진 오름세다.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모습도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국의 219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제조업의 5월 중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4월(69)보다 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오름세는 석달 내리 이어졌다. 업황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더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기업의 업황지수는 82로 4월(74)보다 8포인트나 올랐고 중소기업의 업황지수도 지난달 65에서 70으로 5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정부의 노후 차량 세금감면 조처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났고, 환율 하락으로 석유정제업의 채무부담이 줄어드는 등 일부 업종의 형편이 개선된 게 체감경기 지표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최우성 김기태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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