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전기료 3.9% 도시가스료 7.9% 인상

등록 2009-06-26 19:14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이 각각 평균 3.9%와 7.9%씩 올랐다. 주택용 등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전기요금은 동결되거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가스는 가구당 월평균 2200원 정도 부담이 늘어났다.

지식경제부 김영학 2차관은 “27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9%, 가스요금을 평균 7.9% 올리되 어려운 경제상황과 서민 부담을 고려해 용도별 인상률을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주택·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고, 상가 등에 쓰이는 일반용은 2.3% 올렸다. 대신 일부 상업용과 가로등, 교육용 요금이 6.9%나 오른다. 계약 전력이 300㎾ 이하인 ‘산업용 갑’은 3.9% 인상했다. 이에 따라 상가·건물은 월평균 6670원, 산업체는 23만원 정도 요금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할인 요금이 적용돼 온 심야전력은 큰 폭인 8%가 인상됐다. 정부는 “심야전력은 2013년까지 요금이 적정 원가 수준에 이르도록 매해 정기적으로 인상하고, 내년부터는 심야전력 할인신청 신규접수를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선 심야전력 할인요금을 계속 적용할 예정이다. 또 자녀가 셋 이상인 가정의 전기료를 사용량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깎아주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할인율은 다음주에 확정할 예정이다.

가스요금의 경우 주택용은 5.1%, 다른 용도는 9~11%대까지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이후 물가 영향 등을 이유로 동결했던 가스요금은 내년 1월부터 다시 원가연동제로 돌아가 홀수 달마다 조정된다.

지경부 쪽은 이번 전기·가스료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는 0.98%포인트, 생산자물가는 0.19%포인트 인상 요인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차관은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조2000억원, 가스공사가 3039억원의 자구노력을 펼치지만, 지난해부터 누적된 원가 인상 요인을 흡수하기 곤란하다”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