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0.2% 성장…경기개선 긍정 신호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에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2%로, 지난 4월 공개했던 전망치(-0.6%)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 전망치(-1.6%)도 4월 당시의 전망치(-2.4%)보다는 0.8%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성장률 수정 전망치(-1.5% 안팎)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외환위기 때인 1998년(-6.9%)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긴 힘들 전망이다.
한은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활동도 활기를 띠게 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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